[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홍콩 증시 상장사 중 최초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매수한 중국 인기 셀카 보정 앱 메이투가 561억원 상당을 추가로 투자했다고 17일(현지시간) 공시했다.

메이투는 자회사 미라클비전을 통해 366.086BTC(한화 약 242억원)와 1만 6000ETH(한화 약 318억원)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메이투는 지난 7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매수하기 위해 3990만 달러(한화 447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현재 메이투는 3950만 달러(한화 443억원) 상당의 비트코인과 5040만 달러(한화 565억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다.

메이투는 모두 현금으로 암호화폐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매입한 암호화폐는 잘 알려진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암호화폐 매입은 메이투 이사회가 승인한 암호화폐 투자 계획에 따라 이뤄졌다. 회사는 1억 달러(한화 1123억원)를 암호화폐 투자에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메이투의 암호화폐 매입 소식은 비트코인 상승 호재로 작용했다. 18일 오전 9시 47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5.12% 상승한 6646만원을,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1.89% 오른 205만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