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중국의 스포츠 복권 500.com이 비트코인 채굴 풀 BTC.com 인수를 발표한 뒤 뉴욕 증시에 상장된 이 회사 주가가 40% 가까이 급등했다.

500.com의 주식은 뉴욕 시간 오후 2시 54분 27.55달러로 약 38% 상승했다. 이 회사 주가는 장중 한때 35달러까지 전진,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500.com은 케이맨 제도에서 BTC.com의 지주회사인 블록체인 얼라이언스 테크놀로지스 홀딩스와 BTC.com 등의 사업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500.com은 다양한 온라인 복권 서비스를 제공하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기업으로 최근 암호화폐 산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2월 초 5,900개의 비트코인 채굴 장치를 850만 달러에 구입했으며, 1월에는 미 달러화와 비트코인으로 복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