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월스트리트의 투자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은 금과 같이 위험회피를 위한 안전자산이 아니라 경기의 순환에 영향을 받는 자산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간의 애널리스트 존 노먼드와 페데리코 매니카디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급격한 시장 스트레스 기간 동안 비트코인의 위험회피 능력을 신뢰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최근 비트코인의 강세장이 비트코인을 시장 스트레스에 대한 위험회피(헤지)와 반대로 사실상 순환자산의 위치에 올려놓았다고 지적했다.

순환자산은 일반적으로 경기 전반의 추세를 따르는 종목을 일컫는 말로, 경기주기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는 자산이라는 뜻이다.

대표적인 순환주로는 식당, 접객 서비스, 항공사, 가구, 자동차 기업 등이 있는데, 이들 기업은 경기가 좋을 때 수요가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지만 경기가 침체할 경우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잊혀지는 종목으로 인식된다.


한편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는 주장에 반대하는 듯한 입장을 나타내면서도, 암호화페가 금융 통화 정책의 충격에 따른 통화의 평가절하를 우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