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은 상승세인 반면 전반적 시장은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74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3681.9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19% 상승했다.

이더리움 0.62%, XRP 2.81%, 라이트코인 0.42%, 폴카닷 0.37% 상승했고, 비트코인캐시 6.09%, 체인링크 2.65%, 바이낸스코인은 5.64%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956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4.1%로 높아졌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1월3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100달러 하락한 1만3690달러, 12월물은 125달러 내린 1만3790달러, 1월물은 155달러 하락해 1만387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상승세, 전반적으로는 하락 종목 수가 많은 상태로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1만3600달러 선에서 상승폭을 키워가며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알트코인 시장과 다른 추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300억달러 수준이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비트코인캐시와 바이낸스코인, 비트코인SV가 큰폭으로 가격이 후퇴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채굴 난이도가 16% 조정되며, 거의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네트워크의 해시율은 이날 증가세로 전환하며 해시율 주간 평균 추정치 역시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이와 같은 채굴 난이도와 해시율의 변화가 아직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