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21일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0.2% 하락한 1392만원을 기록하며 1400만원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연파이낸스는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 대비 18.59% 급등하며 1760만원을 기록했다. 알트코인 중 처음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을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전일 대비 0.15% 하락한 1391만원을, 바이낸스에서는 전일 대비 0.43% 상승한 1만 180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평가기관 와이즈 레이팅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98% 상승한 1만 18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해외 시세가 국내보다 높은 역 프리미엄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는 “비트코인이 이번 주 초반 1만 2천달러를 안정적으로 다졌으나 매도세 유입으로 다시 아래로 밀려났다”며 “이제 1만 천달러 이상을 장기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황소가 다양한 레벨의 가격선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최근 1만 2400달러에서 후퇴하면서 파생상품 거래소에서 2억 3400만 달러 규모의 선물 계약이 청산됐다”며 “지난 30일간 30% 가량의 상승 랠리를 펼쳤는데도 1만 1700달러 선을 지지선으로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연파이낸스는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시가총액 40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비트코인 가격을 추월하며 알트코인 중 가장 주목할만한 가격 상승을 보였다. 이날 연파이낸스 창업자 인드레 크론제는 “최근 프로젝트 감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서틱, 퀀트스탬프 등이 주요 감사 업체로 참여했으며 감사 결과 취약한 부분이 발견됐다”며 “서틱은 ‘일부 취약한 부분이 있으며 이 때문에 사용자가 일시적으로 모든 자금을 회수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컴파운드, 에이브 같은 다른 디파이 프로젝트들 역시 이런 취약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외부 감사를 받고 있다는 증거를 밝히기 위해 감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정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