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디파이 프로토콜 얌 파이낸스(Yam Finance)의 프로젝트 실패 소식이 전해진 후 일부 디파인 관련 토큰들의 가격이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혼란이 더해가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출시 하루만에 4억 6000만 달러의 스테이킹 자금을 유치하며 주목받았던 얌 파이낸스는 전날 오전 프로토콜 코드 버그 문제로 얌이 과도하게 채굴되자 온체인 거버넌스 기능 제공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후 얌의 시가총액은 불과 몇 분 만에 0이 됐으며, 디파이 관련 토큰 컴파운드(Compound), 연 파이낸스(Yearn Finance), 밸랜서(Balancer) 등도 급락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두번째 규모의 디파이 프로토콜인 컴파운드는 시가총액이 1억달러 가까이 급감했다. 또한 최근 몇 주 동안 강력한 모멘텀으로 관심을 모았던 연과 밸랜서도 각각 7%, 13% 하락했다.

이에 비해 체인링크(Chainlink)는 얌 파이낸스로 인한 충격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체인링크는 이날 장 출발 후 상승폭이 약간 감소했지만 13% 이상의 강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