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모바일 결제업체 스퀘어(Square)의 캐시앱(Cash App)이 올해 2분기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전체 매출 중 거의 절반이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에 의한 것이었다고 5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트위터의 최고경영자 잭 도시가 운영하는 스퀘어가 최근 공개한 분기별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2분기 캐시앱의 비트코인 거래 매출이 총 8억7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00% 증가했다.

회사측은 지난 6월의 경우 총 3000만건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했는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3대 서비스 중 하나가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였다고 밝혔다.

스퀘어 관계자는 최근 스퀘어를 이용한 개인 간(P2P) 결제, 현금카드, 비트코인 거래 등 전반적인 거래량이 모두 증가했다면서, 이러한 증가세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따른 실업급여 등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부분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