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미국의 대형 은행 JP모건이 제미니 거래소 출신 임원을 새로운 경영진으로 영입했다.

1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윙클보스 형제가 세운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전무 이사였던 사라 올슨(Sarah Olsen)이 JP모건에 입사했다. 올슨은 지난 3월 제미니를 떠났다.

올슨은 JP모건의 기업투자은행에서 대량결제혁신팀의 사업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올슨은 제미니에서 근무하는 동안 자체 스테이블코인 제미니 달러를 개발하는데 참여했다.

JP모건이 블록체인 업계 유명 인사를 채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로이터 통신은 JP모건이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백트의 대표였던 마이크 블랜디나를 대량결제기술 책임자로 채용했다고 보도했다.

JP모건이 진행하는 블록체인 사업으로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인 JPM코인과 이더리움을 하드포크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인 쿼럼 등이 있다. 로이터통신은 올 초 JP모건이 암호화폐 스타트업 컨센시스와 쿼럼을 합병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