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리드포인트시스템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PoN(논스증명, Proof of Nonce) 기술을 이전 받는다. PoN 기술은 기존 합의방식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성능 및 안정성을 확보한 기술로, 금융·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리드포인트시스템은 ‘2020년 대덕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 기술사업화 역량강화사업(R&BD)’을 수주해 토종 블록체인 합의 기술인 PoN을 자사 솔루션에 적용해 본격 상용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PoN 기술이 가장 먼저 적용될 블록로드(BLOCKROAD)는 콜드체인 기반의 유통/물류 서비스로 식품 주문, 송금, 카드 결제 등 지연 없이(초당 3~10 암호화 블록 생성) 원장정보 공유가 가능하다.

블록로드 솔루션을 통하면 유통상황과 배송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식품별로 안전식품 품질알고리즘이 적용돼 식품에 이상이 발생했을 경우 판매점, 배송 담당자에게 관련 정보가 전송된다. 이밖에도 최적의 알고리즘이 적용돼 최적 운송경로 설정, 상품관리 환경 구축, 계절별/시기별 주문 관리, 이상징후 예측이 가능하다.

리드포인트 시스템은 이전 받은 PoN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 ▲공공 ▲통신 ▲의료 등 국내외 등지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리드포인트시스템 김도형 기술이사는 “국내 최초로 토종 블록체인 합의 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블록체인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향후 블록체인 산업 발전에 매우 큰 기여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리드포인트시스템은 ETRI 연구소 기업으로 등록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시블록체인지원센터, 블록미디어와의 공동으로 시장조사/사업화 등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