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뉴욕 시간 11일 장중 단시간 내 1000달러 가까이 떨어지는 급락세를 경험했지만 9000달러 주변에 강력한 매수벽이 등장, 비트코인을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코이너 야독스(Coiner-Yadox)는 전일 트위터에 올린 차트에서 비트파이넥스 거래소의 주문 대장을 분석한 결과 8600달러 ~ 9000달러에 대규모 매수 주문이 등장했다고 밝혔다.

출처: 트위터 (@Yodaskk)

8600달러 ~ 9000달러의 매수벽은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 수준에서 더 떨어질 여지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뉴스BTC는 이 같은 대규모 매수 주문은 바이어들이 향후 비트코인의 상방향 움직임에 베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몇개월간 비트코인은 강력한 매수세로 지지받았을 때 랠리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강세 전망은 증시가 급락할 경우 무효화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비트코인의 전일 급락도 미국 증시의 거의 3개월 래 가장 큰 폭 하락과 연관된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전 9시 29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2.51% 내린 9482.36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은 전일 뉴욕 거래 시간대 9100달러 선까지 하락, 저점을 찍고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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