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톰 에머 미국 연방하원의원이 11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를 겨냥한 연구 및 개발 작업과 관련해 보다 개방적 입장을 취하라고 촉구했다.

더 블록은 에머 의원이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산하 금융기술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금융기술 태스크포스는 COVID-19 팬데믹과 같은 국가 위기 상황에서의 디지털 달러를 이용한 비상 지급과 같은 주제를 다루기 위해 소집됐다.

에머 의원은 연준의 CBDC 개발 작업을 자신은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CBDC 개발 과정에 근본적으로 필요한 공개적인 고려와 투명성이 수반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월 CBDC에 대해 “연준은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많은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동시에 그는 연준은 아직 CBDC 출시를 추진할지 여부에 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에머 의원은 미국 의회 내 블록체인 코커스의 공동 의장으로 블록체인과 관련된 여러 건의 법안을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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