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숏포지션 규모가 지난 2월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에 도달했던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확대된 것으로 밝혀졌다.

비트코인은 지난 2월 1만달러를 돌파했으나 추가 상승에 실패했으며 3월에 폭락사태를 겪으며 4000달러 아래까지 후퇴했다.

출처: 트위터 (@filbfilb)

암호화폐 분석가 filBfilB는 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큰손 투기꾼들이 8500달러와 1만500달러 범위에서 숏 방향으로 연초와 같은 규모의 순노출을 취했다는 글을 올렸다. 일부 큰손들의 숏포지션 설정은 비트코인이 다시 하락할 경우에 대비한 조치로 해석될 수 있다.

그는 반면 소매 투자자들의 롱포지션은 계속 증가해 약 2주 전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으며 프로와 상업 투자자들도 지금 순롱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filBfilB는 50일 이동평균과 200일 이동평균의 골든크로스 발생이 가까워진 것도 2월과 유사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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