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6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70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8767.33달러로 1.42% 하락했다.

이더리움 0.40%, 비트코인캐시 0.05%, 비트코인SV 2.62%, 라이트코인 0.75% 상승했고, XRP 0.01%, EOS 0.11%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40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6.9%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5월12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15달러 상승한 8810달러, 6월물은 55달러 오른 8900달러, 7월물은 80달러 상승해 894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하락 종목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낙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비트코인은 전일 반감기 실행 이후 8700달러 선에서 횡보 중이고, 거래량 역시 뚜렷한 변화 없이 53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종목 대부분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바이낸스코인과 스텔라가 비교적 큰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사상 세번째 반감기 실행 후 8735달러에서 한때 8200달러 선까지 하락했다가 8500 선으로 반등하는 등 반감기에 따른 특별한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반감기로 인해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감소함에 따라 채굴업자들이 효율성을 위한 채굴 장비 교체 또는 채굴 중단 압력을 당분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해시율과 채굴 난이도와 같은 지표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