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스위스의 암호화폐 기업들이 공동으로 테조스(Tezos) 블록체인에서 비트코인이 일대일로 지원하는 토큰 “tzBTC”를 출시한다고 8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tzBTC는 테조스 코인 보유자에게 비트코인의 가치를 보장하면서 테조스 스마트계약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tzBTC 시스템은 “키홀더”와 “게이트키퍼”의 두 부문으로 나뉘는데, 키홀더들은 관리자로서 토큰 발행사, 블록체인 서비스 기업, 법률 서비스 기업 등이 포함된다.

이에 비해 게이트키퍼는 이용자로부터 비트코인을 받아 tzBTC에 할당하는 역할을 하는데, 여기에는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기업, 암호화폐 은행, 암호화폐 거래소 등이 참여한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스위스 비트코인 협회의 루카스 베츠차트 회장은 “tzTBC를 통해 비트코인의 접근성과 유연성을 높여 시장을 선도하는 암호화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토큰 발행사로 사업에 참여하는 스위스 크립토 토큰의 아민 슈미드 CEO는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를 테조스 블록체인에 연결하는 것은 철도를 금광으로 끌어오는 것과 같다”면서 “이를 통해 암호화폐의 이동성과 사용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