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 자체 메인넷 사이프레스의 블록 생성 오류 현상을 해결했다.

30일 클레이튼은 자체 SNS를 통해 “사이프레스(Cypress)에서 발생한 블록이 생성되지 않은 문제를 해결해 네트워크가 정상화됐다”며 “블록 생성 장애 현상이 생긴 이유는 컨센서스 노드간 통신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말하는 컨센서스 노드란, 다른 말로 합의노드라고 하며, 블록체인에서 블록을 생성하는 노드이다. 이 컨센서스 노드는 블록체인 상에서 스마트 계약의 실행이나 거래 확인을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블록체인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컨센서스 노드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클레이튼은 이번 장애 현상에 대해 “자세한 원인은 추가 분석 중”이라며 “이와 같은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으로 클레이튼은 별도로 장애 발생을 분석해 그 원인과 보상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클레이튼은 자체 메인넷 사이프레스에서 “29일 23시 32분 59초에 생성된 #24002379번째 블록 이후로 블록 생성이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정확한 장애 현상을 파악하고 최대한 빠른 대응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클레이튼 사이프레스의 47개 파트너사는 곤혹을 치뤘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클레이튼 네트워크 이슈 문제로 코스모코인을 임시 입출금 중지 조치를 내렸다가 클레이튼 네트워크가 정상화되자 다시 입출금을 재개했다. 업비트 역시 클레이튼 네트워크 문제로 코스모코인, 데이터, 픽션네트워크의 입출금을 중단했다가 다시 재개했다.

코인원은 “클레이튼 메인넷 계열 입출금이 지연되고 있다”며 “스핀프로토콜, 레디, 하이블럭스, 인슈리움, 픽션네트워크, 텡고, 피블, 힌트체인, 에어블록, 위드의 입출금이 지연됐다”고 공지했다. 이날 오후 12시 20분 기준, 코인원에서는 빗썸이나 업비트와는 달리 사이프레스 계열 암호화폐들의 입출금이 정상화되지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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