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해 대다수 종목의 가격이 오르며 마감했다.

톱10 모두 상승했으며, 톱100 중 88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8882.06달러로 0.83% 상승했다.

이더리움 1.99%, XRP 3.29%, 비트코인캐시 3.24%, 비트코인SV 3.28%, 라이트코인 2.13%, EOS 2.92%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54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3.8%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2월27일 오후 4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110달러 상승한 8890달러, 3월물은 55달러 오른 8940달러, 4월물은 95달러 상승해 907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오전 중 하락세가 가라앉고 대부분 종목이 반등하며 마감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장중 한때 8520달러까지 급락했다가 매수 압력의 증가에 따라 곧 8973달러까지 반등했다.

이더리움은 230달러 선을 회복했고, XRP, 비트코인캐시 등 주요 코인 대부분 가격이 올랐다.

크립토글로브는 비트코인 시장이 급락 후 반등을 시도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 위에서 이날 마감을 하고 추세 전환형 캔들을 형성할 수 있다면 여전히 지지 범위 내에서 강한 반등을 기대할 여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칼 에릭 마틴은 최근 비트코인의 하락이 추세 자체의 변화라기 보다 강세장 내에서의 일부 조정일 뿐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마틴은 비트코인의 20주 이동평균인 8500달러 선이 향후 추세를 결정하는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또 다시 폭락했다. 다우지수는 4.43%, 나스닥은 4.61. S&P500은 4.4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