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1월 들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 2위 종목인 이더리움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등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이 9000달러를 돌파하자 많은 사람들은 마침내 비트코인이 2만달러 뿐 아니라 그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는 랠리가 시작했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비트코인의 가격은 저항 수준을 넘지 못하고 상승세가 꺾였는데, 이러한 분위기는 이더리움에서도 나타났다.

이더리움은 얼마 전 240달러를 넘어 지난 해 8월 기록했던 최고치에 재도달 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으나 180달러 선의 저항 수준을 극복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더리움은 168달러 선에서 적은 폭의 상승세를 유지하며 비트코인에 비해 지난 24시간 동안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독은 최근 이더리움의 모멘텀이 상당히 긍정적인 전망을 가능하게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다른 분석가 사토시 플리퍼 역시 이더리움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자신의 가격 목표를 33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반감기를 계기로 급등한다면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그것을 따라 급등하는 첫번째 종목이 될 것으로 의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이더리움은 뉴욕시간 이날 오후 3시 현재 24시간 전보다 0.3% 오른 16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