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당국의 규제를 받는 암호화폐 파생상품들이 암호화폐에 시장의 신뢰감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히스 타버트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이 말했다.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그는 전일 스트리밍 뉴스 매체 체다(Cheddar)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타버트는 또 CFTC는 투자자들이 보다 나은 가격예시, 헤징, 위험 관리를 위해 의존할 수 있는 규제 받는 선물시장 창조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버트는 “암호화폐가 CFTC의 세계에 들어오도록 허용함으로써” 투자자들은 신뢰를 받으면서 규제가 이뤄지는 금융상품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전체적 신뢰를 개선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인데스크는 확장세를 보이는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 아직은 규제 받지 않는 거래소들이 지배적 입지를 차지하고 있지만 규제 받는 거래소들로부터의 갈수록 강력한 경쟁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에는 ICE가 설립한 거래소 백트(Bakkt)가 실물 결제 비트코인 선물을 출시했고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1월 13일을 기해 비트코인 옵션 계약 거래를 시작했다. 앞서 CME는 2017년 12월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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