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금주 초반 랠리를 펼친 뒤 후퇴했지만 하락 과정에서의 거래량 감소는 조정 기간이 길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코인데스크의 차트 분석가 옴카르 고드볼레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이번 주 8463달러에서 7700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거래량이 많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4시간 차트를 제시하며 거래량이 적은 가격 하락은 단기에 그치는 경우가 잦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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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시간차트와 일간차트 지표가 약세 신호를 보내더라도 약세론자들은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드볼레는 비트코인이 전일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8000달러를 넘어서면 가격 후퇴 종료를 암시하면서 최근 고점을 재시험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비트코인이 이날 7676달러까지 떨어졌던 것을 지적하며 7600달러 지지선 아래로 더 큰 폭 후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전 10시 15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86% 오른 7989.75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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