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대부분의 엉터리 암호화폐들(shitcoins)은 유동성이 없어 소멸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비트코이니스트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 블록의 리서치 디렉터 래리 체르마크는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의 95%는 현재 유동성이 없으며 나머지 2%의 유동성은 거의 없는 상태”라며 밝혔다. 그는 이어 “대부분의 엉터리 코인들은 가치가 0으로 줄어서가 아니라 유동성이 없어서 소멸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데이터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는 현재 4960개의 코인과 토큰 리스트가 있지만 이중 측정 가능한 유동성을 지닌 암호화폐는 20개 정도에 불과하다.

비트코인 투자자 우디 베르트하이머는 암호화폐를 일정 가격에 사고 팔 사람들이 존재하는 한 그 암호화폐 가격은 제로가 될 수 없다면서 유동성이 없는 게 암호화폐 소멸 원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에 살아남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암호화폐들이 수천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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