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강주현 인턴기자] 향후 금융산업의 대부분이 디지털화될 것이고 이 주도권을 잡기 위해 기존 금융회사와 테크핀 회사, 핀테크 회사간에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테크핀 아시아 2019’ 자리에서 김영권 삼성SDS 디지털금융컨설팅팀 팀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금융 디지털화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면서 “전통 강자였던 금융회사가 이 영역을 장악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알 일”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디지털금융에 대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고객 서비스에 적용해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모든 금융기관들이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기술이 지렛대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기술이 바로 적용되기에는 ▲기술의 발전 속도가 적용 속도보다 빠르고 ▲기술마다 기술 적용 성숙도가 다르며 ▲이로 인한 전문 인력 부족 등의 장벽이 있어 바로 적용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블록체인은 현재 적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기술로 꼽았다.

SDS가 현재 디지털 금융을 대비해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김 팀장이 소개한 서비스는 ▲블록체인에 사용자 정보를 담아 금융기관들에게 안전하게 전달함으로써 통합 본인 인증을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아이덴티티(DID) ▲블록체인을 통해 보험사-병원-환자를 연결해 병원을 나오는 순간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보험금 자동청구서비스 ▲블록체인을 적용한 디지털 자금 결제 수단인 디지털 페이먼트 ▲딥러닝 기술을 통해 사고 차량의 수리 견적을 산출하는 자동차 이미지 견적 ▲수기로 입력했던 문서들을 디지털화하고 인공지능이 문자를 인식해 자동 분류 및 분석하는 AI 문자인식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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