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21일(현지시간) 8000달러 아래로 하락, 약세 성향을 보이는 가운데 3일 차트의 100 캔들 이동평균(MA)이 향후 방향 설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3일 차트(아래 오른쪽)의 100캔들 MA는 7714달러에 자리잡고 있다. 또 상방향(강세) 10개월 MA는 7751달러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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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7714달러 ~ 7751달러가 비트코인의 주요 지지 범위로 지적된다. 비트코인이 이 수준에서 8000달러 위로 강력한 반등에 성공할 경우 비트코인의 현재 약세 견해는 중립화될 것으로 코인데스크는 내다봤다. 반면 이 레벨이 무너지면 낙폭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차트의 기술 지표들은 약세 신호를 보내고 있다. 비트코인이 시간 차트(위 왼쪽)에서 수축형 삼각형 하단 아래로 떨어진 것은 거래량 증가와 맞물려 하락 추세 재개를 가리킨다.

3일 차트에서 추세 변화와 강도를 가리키는 이동평균 수렴·발산지수(MACD)는 0 아래로 하락, 약세 성향을 확인해주고 있으며 14일 상대강도지수(RSI)도 50 밑에 머물며 현재 상황이 약세임을 보여준다. 때문에 비트코인은 일단 7714달러(3일 차트의 100캔들 MA)를 시험할 것 같다고 코인데스크는 분석한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전 10시 28분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5.72% 하락한 7684.73달러를 가리켰다. 이는 3일 차트 100캔들 MA 보다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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