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유럽연합(EU)이 자체적인 디지털 통화, 일명 “디지털 유로” 발행을 고려해야 하며, 위험성 있는 프로젝트를 금지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EU 암호화폐 규제안 초안에 포함됐다고 5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초안에는 지나치게 위험하다고 여겨지는 프로젝트의 금지를 포함해 암호화폐에 대한 EU 공통의 접근 방법 개발을 요구하고 있다.

로이터는 다음 달 EU 재무장관들이 채택할 가능성이 있는 이 규제안이 지금까지 일부 EU 국가에서만 일부 규제돼 온 암호화폐에 대한 EU 규제 움직임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U 의장국인 핀란드에서 마련한 초안에는 유럽중앙은행(ECB) 각 회원국의 중앙은행들은 효과적인 규제 단계로서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의 발행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로이터는 EU 재무장관들이 이번 금요일 회의에서 이 초안을 의제로 채택해 논의한 후 그 결과에 따라 12월 5일 회의에서 이를 채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