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BTC)을 1000개 이상 보유한 비트코인 주소가 지난 1년간 두자릿수 증가했으며 이는 부유한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시장 유입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 메트릭스 데이터에 따르면 1000BTC 이상 보유한 비트코인 주소는 2018년 9월 이후 30% 늘어났다. 또 암호화폐 거래소에 속한 주소들을 제외한 수치도 비슷한 증가율을 기록했다.

차트: Coindesk. 데이터 소스: Coin Metrics Network Data Pro

코인데스크는 비트인포차트(BitInfoCharts)의 비트코인 부호 리스트를 인용, 기사작성 시점 기준으로 1000BTC 이상 보유한 주소는 2148개로 전체 비트코인 주소의 불과 0.01%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4분기 6400달러에서 3100달러로 급락했을 때 경험 많은 부유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시장에 뛰어들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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