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8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시장의 트레이더들이 더 큰 폭의 하락을 준비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CCN에 따르면, 일부 분석가들과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의 역사적 추세로 볼 때 조만간 6000달러 가까운 수준에서 바닥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1일 경우에도 비트코인이 8800달러까지 급등하자 단기 반등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으나 곧바로 8200달러까지 급락 후 매도압력이 강해지면서 결국 8000 선 아래로 떨어졌다.

트레이더들이 잠재적 지지 수준을 탐색하면서 6100달러 내지 6500달러가 비트코인이 회복을 시작할 수 있는 범위로 인식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리댁티드 캐피털의 닉 코트는 2018년 경우 6100-6450달러 범위에서 대규모 거래량에 의한 지지를 받았다면서 이번에도 비슷한 가격대에서의 반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7월 이후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7000달러 선에 재진입한 이후 보다 큰 폭의 조정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CCN은 비트코인의 거래량 감소 현상은 시장에서 현재 가격대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것을 반영하며, 비트코인의 회복을 이끌 수 있는 매수 수요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