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오픈 블록체인 프로젝트 ‘비너스’의 초기 계획을 19일 발표했다. 비너스를 통해 세계 금융시스템을 재편성하겠다는 의도다.

비너스는 국가에 특화된 스테이블 코인 개발과 함께 전 세계를 아우를 수 있는 법정화폐와 페깅된 암호화폐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바이낸스는 “새로운 디지털 화폐의 확산을 위해 정부, 글로벌 기업, 기술 기업, 암호화폐 기업 및 블록체인과 관련한 다양한 회사들과 얼라이언스 구성 및 파트너십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이미 새로운 스테이블 코인을 위해 퍼블릭체인을 활용한 글로벌 결제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지난 4월 바이낸스 체인을 런칭한 이후 BTC와 페깅된 BTCB, 영국 파운드화와 페깅된 BGBP를 발행하기도 했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기존 인프라 및 규제 시설을 활용해 비너스를 구축하기 위한 프로세스 기술 지원, 규정 준수 위험 제어 시스템 및 다차원 협력 네트워크 등을 제공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새로운 얼라이언스의 확장을 위한 정부, 기업, 기관들과의 파트너십은 언제나 환영”이라면서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가진 많은 곳들과 함께 디지털 세상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바이낸스의 비너스 발표는 페이스북 리브라에 대항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거대 그룹 페이스북은 ‘리브라’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개편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 press@blockmedia.co.kr

▶블록미디어 유튜브: http://bitly.kr/9VH08l

▶블록미디어 텔레그램: http://bitly.kr/0j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