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미옥] 1977년 9월 10일 생. 중국에서 살았고 문화혁명 때 친 부르주아라고 낙인 찍혀서 당시 교수였던 아버지와 함께 13세 때 가족 모두 캐나다로 이주.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캐나다 맥길대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 소프트웨어 개발자이며, 2018년 바이낸스 창업. 현재 세계 부자서열 11위.

앞으로 연재되는 내용을 통해서 알게 되겠지만, 부자가 되는 방법은 물론 규모도 매우 다양하다. 블록미디어 독자라면 아마 주식이나 비트코인으로 부자가 되는 사주는 타고 났을까, 라는 의문을 가져본 적이 있으리라.

그래서 오늘은 세계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업자인 창펑자오의 사주를 살펴보기로 하자.

○ 경(庚) 기(己) 정(丁)
오(午) 유(酉) 사(巳)

정사 년, 기유 월, 경오 일이다. 뱀띠이고, 닭의 달과 말의 날에 태어났다. 한 폭의 그림으로 그려본다면, 반짝이는 것들(빨간색으로 표시한 글자 정, 사, 오가 이에 해당함) 위에서 긴 칼을 들고 있는 장군의 모습과 비슷하다.

창펑자오라는 사람의 사주에서 가장 특징적인 요소를 콕 집어보면, 인생을 1막과 2막으로 살고 있다는 점이다.

1막: 초년과 청년기에 해당되며, 네 개의 기둥 가운데 년과 월이다. 이 시기에는 관인(官印)이라는 요소가 대세이며, 공부(인성)를 잘 해서 좋은 직장에 다니는 시기이다.

다만 직장이 여러 번 바뀔 수가 있고, 자신이 갈고 닦은 지식을 잘 활용한다. 태어난 년에 뱀(巳)이 있으니 이곳저곳 많이 돌아다니면서 직장 생활을 할 가능성이 많다.

2막: 창업의 시기, 중년의 시기로 태어난 일을 중심으로 한다. 사실 이 여섯 글자로 판단한다면 과연 창업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든다. 왜냐하면 창업을 하려면 대체로 사주에 큰 재물이 있어야 하는데, 이 사주에게 재물을 의미하는 글자 갑(甲)/을(乙)/인(寅)/묘(卯)가 없다.

그럼에도 창업해서 성공했다면 대운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비트코인 사주에서 10년 운(대운(大運))을 언급했는데, 이것을 참고하면 된다.

대운이란 ‘엄청나게 좋은 운’이 아니고, 우리 모두가 10년마다 바뀐 환경에서 살아가게 된다는 뜻이다. 이 대운이 사주팔자를 잘 보충해주고 지
원해주면 직장을 다니던 사람이 창업을 할 수 있다.

창펑자오의 대운
31세-40세 을사(乙巳), 을은 고정된 수입에 머문다.
41세-50세 갑진(甲辰), 갑은 큰 재물의 유입이 가능해서 사업 가능.

창펑자오가 바이낸스를 창업한 해는 2018년이다. 바로 40대 운이고, 42세이다. 그러나 창업을 했지만 그의 강력한 성격은 관(官)에서 나온다. 다시 말해, 보편적인 질서를 중시하고 따르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한 성격은 창펑자오가 지금까지 보여준 행동이나 말에서도 나타난다. 가령 바이낸스에서 100배 가상화폐 공매도가 가능했기에 미국과 독일 등에서 수사를 받았을 때 기꺼이 협조하겠다는 의미로 이런 말을 했다.

“나는 아나키스트(무정부주의자)가 아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탈중앙화 된 가상화폐를 ‘거래소’라고 하는 은행과 비슷한 제도권으로 유인해서 거래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궁금한 게 있다. 창평자오는 평범한 사람일까, 아니면 능력자일까?

우선 그에게는 능력자만이 가지고 있는 몇 가지 특징이 보인다. 알다시피 12가지 띠가 있는데, 이 가운데 호랑이, 원숭이, 뱀, 개라는 글자가 연월일시 어디에 있든 상관없이 있다면 일단 유능한 인자라고 본다.

창펑자오는 뱀을 가지고 있다. 네가지 동물 가운데 하나도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있다! 주변을 한 번 살펴보면 그런 사람도 있는데, 그냥 소박하게 잘 살아가고들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양인살과 도화살을 꼽을 수 있다. 이 사주의 글자에서는 닭이 양인살에 해당하고, 말이 도화살에 해당한다.

살이라고 하면 무섭게 들리겠지만, 소위 국회의원이나 검찰, 중소기업 사장들조차 괴강살, 백호대살, 양인살 같은 게 사주에 한두 개 들어가 있다.

이런 살은 보통사람보다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는 하는데, 양인살은 해결사의 능력이 있고, 어려움을 잘 극복해내는 무기가 된다.

도화살은 유명하게 만들어준다. 창펑자오에게 도화살은 관에 해당하므로, 자신이 창립한 회사가 유명세를 타게 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창펑자오는 자수성가 유형의 창업자이다.

40대인 현재 전성기를 누리고 있고, 앞으로 50대와 60대가 되더라도 돈 방석이 사라지지 않는다. 사주풀이 가장 앞에서 한 폭의 그림을 언급했는데, 창펑자오는 비트코인이라는 전쟁터에서 승리를 거둔 장군의 모습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글자 정(丁), 사(巳), 오(午)를 왜 빨갛게 표시했을까?

이 글자들은 오행(목화토금수)가운데 화(火)에 해당되고 색깔은 빨간색이기 때문이다. 인터넷 사업이나 코인 투자 또는 코인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이 불의 글자가 사주에서 발달한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 저자 소개
이미옥
★ 독일 괴팅겐 대학에서 독문학을 전공하여 독문학 석사(부전공: 철학/사회학)
★ 대구 경북대학교 독문학 박사
★ 대학 강사를 거쳐 독일어 번역가, 20년 경력
★ 사주 명리학을 직접 배운 스승은 없으나, 7년여 전부터 부산에서 활동하지만 전국적으로 유명한 박청화 선생님의 저서와 고서를 읽고 독학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재미있는 투자사주–비트코인 : 돈과 재물을 쌓는데 탁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