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인들에게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은퇴 계획을 위한 투자 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31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투자회사 캐피털라이즈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0% 이상이 변동성에 불구하고 디지털 자산을 노후 준비를 위해 강력한 투자 옵션으로 믿고 있다.

이러한 인식은 젊은 세대일수록 강해서, ‘Z세대’의 78%, ‘밀레니얼 세대’의 60%, ‘베이비붐 세대’의 50%가 암호화폐를 은퇴 계획에 있어 긍정적인 투자 수단이라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77%가 은퇴 계획을 위한 포트폴리오에 암호화폐 중에서는 비트코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계획 포트폴리오에 NFT(대체불가토큰), 도지코인 등 밈코인을 고려한다는 응답자는 각각 35%, 19%였다.

한편 전체 응답자 중 57%는 암호화폐를 여전히 변동성 때문에 위험한 투자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 821명의 회사원과 203명의 재정 전문가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는데, 일반 회사원과 재정 전문가 사이 의견이 부분적으로 엇갈렸다.

재정 전문가의 64%가 은퇴 준비를 위한 암호화폐 투자에 반대했으며, 디지털 자산이 장기적으로 위험에 취약한 자산이라는 의견이 거의 절반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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