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증시가 금년 1월 연초 기준으로는 역사상 가장 가파르게 하락했다고 블룸버그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들어 첫 16 거래일간 S&P500은 11% 하락, 90여년래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증시는 트레이더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 긴축에 대비하는 가운데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 증시 전망을 압박하면서 하락했다. 일련의 기술 지표들도 증시의 추가 변동성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에버코어 ISI의 기술 전략가 리치 로스는 S&P500지수와 나스닥100지수가 코로나 팬데믹 발생 이후 처음 200일 이동평균 아래로 하락했음을 지적했다.

그는 2020년 이후의 역사적 증시 랠리는 말할 것도 없고 “수년 래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 가장 타이트한 정책, 그리고 가장 불확실한 정치적 및 지정학적 상황들이 기술적 배경의 극적 침식과 맞물려 있음을 감안할 때” S&P500이 3800까지 떨어지는 약세장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S&P500은 24일 오후 2시 5분 1.49% 하락한 4332.43을 가리켰다. S&P500은 이날 장중 한때 최고 4% 하락, 4223까지 후퇴해 지난해 6월 이후 최저를 기록한 뒤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이미지 출처: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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