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R-2] 리션(Lition)은 어떻게 맞춤형 사이드체인의 왕이 되려고 하는가

(WCR-2: 2019-07-11)

[글 = 후안 빌라베르데: Weiss Ratings Editor]

 

우리는 리션의 등급을 평가하지 않는다. 그헐게 하려면 우리는 리션의 거래이력을 비롯해 많은 데이터를 필요로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때로 기술적 관점에서 특히 흥미로운 프로젝트에 관해 알려주고 있다.

엄밀히 말해서 리션은 사이드체인 프로토콜이다. 따라서 우리가 보통 평가하는 프로젝트들과 달리, LIT토큰을 위한 메인 블록체인이나 분산원장이 없다.

이는 리션이 이더리움 토큰이 존재하는 작업증명(PoW) 방식의 이더리움 블록체인과 다르다는 점을 의미한다.

그 대신 리션은 특정 수요에 맞춘 여러 개의 작은 블록체인을 만든다. 그리고 그 블록체인들은 바이낸스체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이 더 큰 분산형 원장에 연결시킨다.

만약 더 큰 분산형 원장이 태양이라면 리션의 블록체인은 그 주위를 도는 행성들이라고 할 수 있다.

본질적으로 리션은 간단히 말해서 사이드체인을 만들기 위한 일련의 규칙이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문제가 있다. 사이드체인만으로는 토큰이 필요하지 않다. 그렇다면 LIT 토큰은 어디에 있는걸까?

만약 누군가 이더리움에 리션 사이드체인을 만들려고 한다면, LIT 토큰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ERC-20 토큰으로 존재할 것이다. 만약 누군가 EOS에 리션 사이드 체인을 원한다면, LIT는 EOS 토큰으로 존재할 것이다.

더 나아가기 전에 핵심 개념에 관한 개략적인 설명이 필요하다.

1. 이더리움 또는 EOS처럼 완전한 분산형 원장 플랫폼, 그리고
2. LIT 같은 암호화폐 토큰은 해당 플랫폼에서 생성된 가치를 “캡처”하도록 설계됐다. 비트코인을 예로 들면,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이점은 변경이 불가능하고 분산됐으며 해킹을 예방하는 가치의 저장소가 있다는 것으로, 비트코인 토큰의 획득이 그 가치를 저장하는 방법이 된다.

즉 비트코인 토큰은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가치를 “캡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코인의 보유에 따른 이점과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분리할 수가 없다.

이더리움의 경우 디토(Ditto) 토큰 보유자는 컴퓨터로 가능한 거의 모든 작업을 통해 전 세계 분산된 시스템 자원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이더(ETH)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생성된 가치의 100%를 얻지 못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런 저런 스마트 계약으로 이루어지는 특정 거래의 이익을 직접 반영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의 사용을 원하는 경우마다 ETH 수수료를 지불하는 방법으로 그것에 충분한 가치를 캡처한다.

그렇다면 리션은 어떤가?

만약 누군가가 리션의 기술을 사용하는 이더리움 사이드체인을 원한다면, 그는 먼저 LIT를 사야 한다. 그라고 LIT를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묻어둔다. 이것이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열 수 있는 유일한 담보가 되며, 이는 사람이 사이드체인을 운영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수많은 투자자들은 관심을 끌 만한 사용 사례를 원하게 마련이다. 4개월 전 리션은 ICO(암호화폐공개)를 통해 490만달러를 모금했다.

 

문제는 리션의 주요 사용 사례들이 너무 쉽게 조작 가능하다는 것이다.

리션 프로토콜의 코드는 완전히 오픈 소스다.

이는 유능한 프로그래머가 그것을 복사하고 규칙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들은 리션을 요구하는 대신 다른 경쟁사의 토큰을 요구하도록 코드를 갑자기 바꿀 수 있다.

또는 어떠한 토큰도 요구하지 않으면서 그것을 바꿀 수도 있다.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날까? 현실 세계에서 리션은 어떠한 일에도 연루될 수 있다.

오해하지는 말라. 리션 개발자들은 정직한 사람들인 것 같다. 실제로 그들과 모든 투자자들은 별다른 문제들을 찾지 못했다.

당신이 단순히 토큰을 발행한다고 그것이 반드시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단순히 다른 사람이 그것을 이용하기 원한다고 그렇게 되는 것도 아니다.

LIT 역시 리션 기술로 생성될 수 있는 잠재적 가치를 완전히 캡처하지 못하고 있다.

 

리션 사이드체인 자체는 어떠한가?

사이드체인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오랫동안 이더리움 같이 느리고 번거로운 블록체인을 확장하기 위한 해결책이었다. 그리고 현재, EOS나 카르다노와 같이 훨씬 더 빠른 블록체인도 그들만의 사이드체인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리션이 제안하는 사이드체인에서 어떠한 특별한 점을 못 찾았다.

리션의 광고에서는 이용자들이 데이터를 삭제함으로써 리션 블록체인의 일반적인 불변성을 피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

그들이 광고에서 리션 사이드체인에 이러한 특성이 있다는 것을 얘기하지 않은 이유는 그것이 리브라협회와 다소 비슷하게 특정 개인 그룹에 의해 운영되기 떼문이다. 또한 이 그룹은 사실상 자신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다. 만약 그들이 동의한다면 특정 데이터를 삭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리션의 새로운 특성은 아니다.

리션이 소개하는 정말 새로운 것은 여러 블록체인 사이에서 LIT토큰을 전송하는 새로운 매커니즘이다. 이것의 작동에서는 토큰이 위치를 실제로 바꾸지 않는다. 이 매커니즘에서는 송신 원장의 자산을 동결하고 수신 원장에서 동일한 금액의 자산을 풀어주는 작업을 할 뿐이다.

전체적으로, 이들 중 리션의 잠재적인 투자 가치를 만드는 것이 있는가? 현재의 정보에 근거한다면 답은 “아니오”다.

 

번역/정리 = 박재형 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