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29일(현지시간) 자체 콜드 월렛에 보관돼 있던 12억 60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거래소의 다른 콜드 월렛으로 옮겼다고 데일리 호들(The Daily HODL)이 보도했다.

바이낸스의 이번 조치는 비트코인의 안전한 보관을 위해 계획된 것이며 바이낸스 CEO 창펑 자오(CZ)에 의해 사전에 예고됐다.

바이낸스의 이번 콜드 월렛간 비트코인 이동에 소요된 총 비용은 불과 124.60달러로 다른 자산과 비교할 때 암호화폐의 효율성과 잠재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12억 6000만달러 가치를 지닌 금을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옮길 경우 많은 비용과 번거로움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데일리 호들에 따르면 바이낸스 콜드 월렛간 비트코인 이동은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됐으며 소요 시간은 각기 15분을 넘지 않았고 무장 트럭도 동원될 필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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