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8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한 후 장중 하락 종목의 수가 약간 감소하고 있다.

톱10 코인 중 5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68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11시 6분기준 5242.65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80% 상승하며 5200달러 선을 되찾았다.

이더리움은 톱10 중 가장 큰폭인 6.23% 상승한 반면, XRP 0.39%, 비트코인캐시 3.00%, 라이트코인 3.62%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81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0.9%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4월8일 오전 11시6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은 215달러 상승한 5235달러를, 5월물은 220달러 오른 5235달러, 6월물은 225달러 상승한 524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한 후 장중 하락 종목의 수가 약간 감소하고 있다. 장 초반 나타났던 종목에 따른 등락폭의 차이는 여전하다.

주말 동안 5200달러 선까지 상승했던 비트코인은 장 출발 시점 소폭 하락 후 5100 선 후반에서 횡보 후 곧 5200 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174억달러 수준으로 장 초반에 비해 약간 증가했다.

주요 코인들중에는 이더리움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이더리움은 톱10 코인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서도 5% 이상 상승세를 견지하며 180달러에 접근해가고 있다.

지난 한주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며 주목을 받았던 비트코인캐시는 한때 30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간 후 장중 300 선을 회복했으며, 시가총액 순위에서 라이트코인까지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코인데스크는 현재 5200달러 선의 비트코인이 5350달러를 넘을 경우 투자자들이 현재 포지션의 추가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강세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