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전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국제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지난달 28일 리플(XRP)와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를 이용한 국제 결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끼리 돈을 주고 받는 것은 물론 이를 현지 통화로 교환할 수도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코인베이스가 지난달 주요 플랫폼의 사용자 계정을 코인베이스 월렛과 연결하는 서비스를 시작한 것에 이어 또 다른 발전이라고 전했다.

코인베이스 측은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메인 플랫폼의 계좌와 사용자의 월렛을 연결시켜 자금을 보다 빠르게 옮길 수 있게 됐다면서, 조만간 반대 방향으로 암호화폐를 옮기는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10월 USDC 거래 지원을 시작하면서 스테이블코인 거래를 처음 도입했는데,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이를 국제 결제 서비스로 확대시켰다.

한편 리플은 이달 초 인도 연방은행과 리플의 네트워크를 국제 송금에 이용하기 위한 협력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