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처음으로 리플(XRP)을 이용하는 두 종목의 거래를 시작했다고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이날부터 TRX/XRP(트론)과 XZC/XRP (Z코인)의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낸스의 CEO 창펑 자오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XRP를 이용하는 거래쌍 몇 개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지난 7일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XRP와 카르다노(ADA), EOS, NEO 등 30개 이상 암호화폐들의 거래 목록 추가를 광범위하게 검토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동안 XRP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미국 및 여러 시장에서 처음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XRP가 코인베이스에 상장되지 않은 점에 대해 불만이 계속 제기됐다.

실제로 바이낸스는 올해 4분기 들어 상장 토큰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거래 안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이날 오전 트론은 6.3% 상승한 0.023달러, Z코인은 18.4% 오른 6.63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