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와이오밍주의 티튼카운티(Teton County)가 토지 대장을 분산원장에 기록하는 계획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도됐다.

티튼카운티는 옐로스톤 국립공원 일부를 포함하는 유명 관광지며 와이오밍은 블록체인 기술 친화적인 주로 알려져 있다.

20일(현지시간) 알트코인투데이(Aaltcointoday)에 따르면 티튼카운티는 이 같은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메디치 랜드 거버넌스(MLG)라는 스타트업 기업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오버스톡 닷 컴(Overstock.com)의 블록체인 투자 자회사 메디치 벤처스가 과반수 지분을 소유한 MLG는 오픈 인덱스 프로토콜(OIP)에 티튼카운티의 새로운 토지 대장을 만들게 된다.

새 시스템은 1996년 이후 이 지역에서 이뤄진 모기지, 담보 해제, 기타 유사한 기록 등 토지 거래 관련 정보를 수록하게 된다고 오버스톡은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티튼카운티 서기 셰리 데이글은 “우리는 와이오밍이 블록체인과 같은 첨단기술을 토지 등기부 등 현존하는 시장에 적용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새 시스템이 성공하면 와이오밍 다른 주로도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