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미국 핀테크 대출업체 업스타트 홀딩스(Upstart Holdings)가 인공지능 기반 대출 모델과 관련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소환장을 받았다고 블룸버그가 8일(현시시간) 보도했다.

소환장은 AI 기반 대출 모델에 관한 내용을 조사하기 위한 것이며 업스타트는 해당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SEC가 기업의 AI 활용을 제한하고자 만든 규제 방안에 따른 것이다. 미디어는 SEC 뿐만 아니라 다른 금융 규제 기관들도 AI 활용의 편향 또는 오류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으며 연방거래위원회(FTC) 또한 비금융 분야의 AI 활용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업스타트는 7일(현지시간) 발표한 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90%의 무담보 대출이 완전 자동화된 상태라고 밝혔다.

업스타트의 CEO인 데이브 지루아르(Dave Girouard)는 “업스타트와 대출 파트너들에게는 대출 신청을 처리하는 데 인간의 개입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AI를 활용한 빠른 대출 승인으로 업스타트는 팬데믹 기간 동안 급성장했지만, 최근 높은 금리와 은행들의 대출 매입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에는 캐슬레이크(Castlelake LP)에 최대 40억 달러 규모의 대출 채권 계약을 체결했고, 아레스 매니지먼트(Ares Management Corp.)에도 3억 달러의 대출 포트폴리오를 매각한 바 있다.

이날 업스타트는 SEC 소식과 함께 실적 발표에서 공개된 수익 전망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5.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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