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 기자] 이더리움 공동 창시자이자 콘센시스(Consensys)의 CEO인 조셉 루빈이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움직임이 혁신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사용자가 컨텐츠, 신원, 소유권, 보안 및 접근성을 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넷 시대로의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블록체인 프로토콜이자 기술이다. 이 네트워크를 통해 블랙록(BlackRock),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나이키(Nike), 아디다스(Adidas), 구찌(Gucci), 퍼블리시스(Publicis)와 같은 회사들이 실물자산이나 및 금융 자산의 토큰화, 충성도 및 참여 시스템 등의 소프트웨어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SEC는 최근 이더와 이더리움 생태계 전체를 증권으로 재분류하려는 시도를 통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전례 없는 공격을 시작했다. 이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SEC 자체의 이전 지침에서 이더를 상품으로 정의한 것과는 상반된다.

조셉 루빈은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의 기고에서 “SEC가 이러한 재분류를 현실화된다면, 이더리움 산업은 미국 내에서 크게 위축될 것이며, 이는 다른 나라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현재 상황을 1900년대 초, 헨리 포드가 자동차 산업의 모델을 만들어내던 시점 미국 정부가 갑자기 휘발유를 금지하는 상황에 비유했다.

“정부가 갑자기, 정당한 권한 없이, 임의로 휘발유를 불법화하는 상황을 상상해보세요. 휘발유 금지는 운전을 전면 금지하는 것과 같으며, 급성장하는 자동차 산업을 마비시키고 미국인의 생활 방식에 지속적이고 우울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는 SEC가 이더를 증권으로 재분류한다면, 이는 미국 내에서 이더의 사용과 거래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들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종말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이 차세대 인터넷에서 소외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기술 혁신의 흐름에서도 뒤처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루빈이 이끄는 컨센시스는 이와 같은 과도한 금융 규제로부터 혁신을 보호하기 위해 소송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번 소송은 단순히 디지털 자산을 보호하기 위함이 아니라, 미국에서 혁신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하다”며 “SEC의 규제 권한 남용은 기술 혁신을 인질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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