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8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전반적 하락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낙폭은 비교적 제한적이며 최근 범위 내 움직임에 해당된다.

비트코인은 6만3000 달러 아래서 무기력한 모습이다. 최근 시장 전반적으로 변동성은 축소됐고 명확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힘을 받으며 시장을 지지하고 있지만 암호화폐 자산을 겨냥한 규제 불확실성, 지정학적 우려는 시장에 부담 요인이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다시 순유출로 전환됐다.

이날 아침 전통 시장 상황은 디지털자산에 다소 부정적이다. 미국 달러와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고 뉴욕 증시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세다.

뉴욕 시간 8일 오전 8시 22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29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14% 감소했다. 전날 장 후반과 비교하면 400억 달러 줄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627억 달러로 11.94% 감소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3.6%,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5.7%로 집계됐다. 공포와 탐욕 지수는 55로 중립 상태다.

코인마켓캡 (뉴욕 시간 8일 오전 8시 22분)

이 시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2257.08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14%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은 2992.68 달러로 2.57% 떨어졌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도 모두 24시간 전 대비 하락했다. BNB 1.57%, 솔라나 6.22%, XRP 2.70%, 도지코인 6.48%, 톤코인 2.41%, 카르다노 2.16%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5월물은 6만2625 달러로 1.17%, 6월물은 6만3030 달러로 1.32%, 7월물은 6만4370 달러로 0.06% 내렸다. 이더리움 5월물은 3002.00 달러로 1.99%, 6월물은 3018.00 달러로 2.30%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5.57로 0.15% 전진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495%로 3.3b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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