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비즈니스가 법원 서류를 인용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고위 임원은 지난해 3월 28일(현지시간) 집행부 직원에게 이더리움과 관련된 단체와 개인에 대한 조사를 승인했다. 이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적어도 그 시기부터 ETH를 증권이라고 생각했다는 방증”이라고 보도했다. 미디어는 “특히 SEC 위원 5인은 게리 겐슬러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하기 5일 전인 2023년 4월 13일 해당 조사를 공식 승인했다. 게리 겐슬러는 청문회에서 ‘이더리움을 증권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의원 질의에 답변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디어는 “SEC는 해당 조사에서 소환장을 받은 단체 또는 인물에게 비밀 유지를 요구하는 등 사실상 비공개 서약을 강요했다. 최근 SEC로부터 피소된 이더리움(ETH) 인프라 개발사 컨센시스(consensys)도 당시 소환장을 받은 기업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SEC는 컨센시스에 웰스노티스(잠정적 소송 대상에게 사전 해명을 요구하는 통지)를 통보했으며, 컨센시스는 ETH 증권성 여부를 다퉈보겠다며 SE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