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홍콩에서 4월부터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시스테미가 현지 매체 텐센트 뉴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 증권 규제 위원회(SF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다.

SFC는 4월 15일까지 4개의 ETF를 최종 승인할 예정인데, 홍콩에서도 기관 및 개인 투자자에게 ETF를 통한 비트코인 투자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보시 펀드 밸류 파트너스 파이낸셜(Boshi Fund Value Partners FinanciaL), 하비스트 인터내셔널(Harvest International), 차이나 자산 관리(China Asset Management) 등 업계의 주요 업체들도 이 새로운 투자 상품 제공에 참여했다.

홍콩증권거래소는 SFC의 승인 후 상장 절차 및 관련 준비를 완료하는 데 최대 2주가 소요된다고 밝혔다.

HSBC 글로벌 투자 서밋의 기조 연설자로 나선 SFC의 줄리아 렁 위원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포함한 신기술이 금융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투자자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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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요 펀드, 홍콩 비트코인 ETF 신청–증권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