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8일(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엔비디아 AI 컨퍼런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애널리스트들이 “AI 우드스탁”이라고 부를 정도로 시장에 중요한 행사인 엔비디아의 연례 인공지능 컨퍼런스가 오늘 시작된다.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이 오후에 기조 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그 내용에 대한 기대감이 미리부터 높아지고 있다. 황은 일반적으로 신제품을 소개하고 기술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최신 비전을 설명하는 것으로 이 행사를 시작해왔다. 변동성이 컸던 지난 한 주 동안에도 엔비디아의 주가는 상승해 10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증시 상장 후 엔비디아 역사상 최장 연속 상승 기록이다.

연준 파월 언급 자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팬데믹 이후 미국 경제가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해 언급하기를 꺼려함으로써 금리 변동성이 커지고 가계와 기업이 계획을 세우기 어렵게 만들었다는 지적을 받는다. 그의 태도는 연준이 이와 같이 중요한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리는데 따른 위험과 함께 11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민감성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파월 의장은 이번 달 의회 청문회에서 이민이 노동 시장의 압력을 일부 완화했다고 언급한 후 발언의 파급 효과를 경험했다.

알파벳 주가 상승

애플이 구글의 제미나이 인공지능 엔진을 아이폰에 탑재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는 소식에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가 상승했다. 이 문제에 관해 잘 아는 사람들은 애플이 올해 아이폰 소프트웨어에 추가될 몇 가지 새로운 기능과 관련해 제미나이의 사용 문제를 두고 두 회사가 적극적으로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애플과의 계약은 제미나이가 지금까지 맺은 파트너십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이 될 것이며, 구글의 AI 노력에 큰 성과가 될 전망이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7%, 나스닥 선물 1.14%, S&P500 선물 0.72%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34로 0.09%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01%로 1.7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81.54달러로 0.6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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