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가 “나이지리아 정부는 거래량 상위 100명에 해당하는 자국 사용자의 최근 6개월간 거래 내역 제출을 바이낸스에 요구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 FT는 “나이지리아는 자국 통화인 나이라 가치 안정화에 대한 노력을 바이낸스가 약화시키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정부는 바이낸스를 통해 일부 자국민의 미납 세금을 징수하기 위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이지리아 정부는 바이낸스의 현지 컴플라이언스(규제 준수) 칙임자와 아프리카 지역 담당 직원을 3주 전 구금한 바 있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구금된 임직원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나이지리아 하원 금융범죄위원회는 바이낸스의 CEO 리차드 텅(Richard Teng)에게 청문회 소환장을 발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