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 경신 행진을 벌이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일부 거시적 역풍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코인베이스가 전망했다.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지난 8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초기 상승에 기여했던 숏커버링 움직임은 지금 소진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비트코인 수요에서 계속 의미있는 닻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이전 사이클에서 ‘유동성 여건’은 가격 모멘텀에 대한 중요한 걸림돌이었지만 더 이상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분석가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지지 동력들은 “앞으로 몇 주 동안 몇 가지 중요한 거시적, 기술적 역풍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미국의 지방 은행 지원에 사용한 은행 기간 자금 프로그램(BTFP)이 3월 11일에 만료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는 은행들의 차익거래 기회를 닫을 수 있지만, 금융 시스템에 취약성을 재도입하는 대가를 치르게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 펀드 매니저들의 현금 준비금 감소와 분기 말 리밸런싱이 맞물려 유동성이 묶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쇄 역학 때문에,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이 “다음 번 특이 이벤트 – 4월 중순의 비트코인 반감기”까지 좁은 범위 내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는 ETF가 비트코인 시장의 역학을 변화시켜 이전 반감기 사이클 연구의 유용성을 약화시켰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ETF들의 비트코인 누적 순증가가 채굴자들의 생산량을 거의 세 배나 앞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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