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블랙록이 “운용하는 펀드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편입하겠다”는 내용의 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고 8일 더블록이 보도했다.

블랙록은 자신들이 운용 중인 펀드에 속속 비트코인 ETF 편입 준비를 하고 있다. 7일자로 제출한 서류에 등장하는 블랙록 펀드는 글로벌 얼로케이션 펀드(Global Allocation Fund)로 운용 규모가 178억 달러에 달한다.

블랙록은 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해당 펀드는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함으로써 비트코인 가격의 성과를 일반적으로 반영하고자 하는 교환거래상품(ETP)의 주식을 취득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블랙록은 “미국 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비트코인 ETF에만 투자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블랙록은 전략적 소득 기회 펀드(Strategic Income Opportunities Fund, SIO)에도 비트코인 ETF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블랙록은 “SIO 펀드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소득과 수익, 그리고 의미 있는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제공하려는 유연한 채권 중심 포트폴리오 전략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피델리티 역시 캐나다에서 운용하는 글로벌 자산 배분 펀드 3종에 자사 비트코인 ETF를 1~3% 할당하고 있다.

블랙록과 피델리티는 자신들이 직접 비트코인 현물 ETF를 만들어 운용 중이다. 해당 ETF를 자사의 다른 펀드에 편입함으로써 수요처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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