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솔라나(SOL)의 미결제 약정이 지난 하루 동안 20% 급감했다고 6일(현지시간) 뉴스BTC가 보도했다.

분석업체 산티멘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솔라나 및 기타 암호화폐의 미체결 약정이 급격히 감소했다.

현재 모든 거래소에 개설된 특정 암호화폐의 파생상품 계약의 총량을 나타내는 미결제 약정의 감소는 보유자가 자의로 포지션을 청산하거나 플랫폼에 의해 청산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반대로, 이 지표의 값이 올라간다는 것은 트레이더가 현재 새로운 파생상품 포지션을 개설하고 있다는 뜻이다.

지난 한 달간 솔라나와 비트코인, 이더리움의 미결제 약정 변화 추이를 보면, 세 가지 암호화폐 모두 지난 하루 동안 시장에서 목격한 급격한 가격 변동으로 인해 지표가 눈에 띄게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비트코인의 미결제 약정은 약 14억 2000만 달러(-12%), 이더리움은 9억 6700만 달러(-15%), 솔라나는 4억 2400만 달러(-20%) 감소했다.

솔라나는 상위 두 종목과 비교했을 때 지표에서 가장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는 다양한 시점에 솔라나룰 매수한 투자자들의 포지션이 청산됐음을 시사한다.

이에 대해 산티멘트는 “어떤 면에서 미결제 약정의 급감은 시장의 ‘투기 과잉’ 상태가 일시적으로 완화됐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BTC에 따르면, 지난 하루 동안 양방향으로 큰 가격 변동성을 보인 솔라나는 결국 130달러 선에서 안정을 찾고 있다.

앞으로 솔라나가 지금보다 더 안정될지 아니면 변동성이 큰 가격 움직임이 계속될지는 불분명하지만, 미결제 약정의 급격한 변동이 지나가면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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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찍고 급락…11억 달러 강제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