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잔 하치우스(Jan Hatzius)는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입니다.

월스트리트와 워싱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경제 예측을 잘 하니까요. 2008년 금융 위기를 예언했거든요.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고문 제라드 번스타인(Jared Bernstein)은 그에 대해 “군계일학” 이라고 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의 경제 고문 제이슨 퍼먼(Jason Furman)은 “백악관 경제팀 모두가 골드만 보고서를 다른 어떤 분석보다 우선해서 읽는다” 고 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하치우스를 대여섯 번 만난 것으로 돼 있습니다.

하치우스가 100% 적중하는 것은 아니에요. 팬데믹 직후 물가 급등과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을 예고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2023년 월스트리트저널이 분석한 68 명의 경제학자 중 정확도로는 5 등 안에 들었습니다.

골드만 거시경제팀을 이끌고 있는 하치우스는 올해 미국 경제를 어떻게 볼까요?

성장률 2.3%, 실업률 4% 미만, 경기침체 확률 15%, 그리고 근원 물가는 2%

월가의 그 어떤 분석가보다 낙관적입니다.

하치우스는 이미 2022년에 “이번 경기 사이클은 다르다” 라는 ‘위험한 표현’ 을 사용했습니다.

그는 올해 미국 경제가 실업률 상승 없는 저물가를 달성 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고용 시장의 과열은 감원으로 인한 실업률 상승이 아니라 빈 자리를 채우지 않음으로써 식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경제학 교과서와는 다른 얘깁니다.

공급 측면의 회복이 인플레이션 감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하는데요. 2023년 성장은 예상보다 더 회복되었고, 2024년에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수의 경제학자들은 연준의 고금리가 시차를 두고 경제에 영향을 줄 것(지연 효과)이므로 경기 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치우스는 이러한 지연 효과를 이코노미스트들이 잘 못 이해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고금리의 경제 총량(아웃풋 레벨 level of output)에 대한 지연 효과는 길지만, 성장(아웃풋 그로스 growth of output)에 대한 지연 효과는 짧으며 이미 지나갔다. 공급이 더 회복됨에 따라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떨어질 수 있다.”

최근 데이터는 골드만의 전망이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1월 소매판매는 약했고, 인플레이션은 높았죠. 골드만은 1월 물가는 이례적인 것이라고 해명합니다.

연착륙에 대해 회의적인 경제학자들이 많지만, 하치우스는 굳건합니다. 하치우스의 전 직장 상사인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연방은행 총재는 하치우스 편입니다.

“경제 상황이 확실히 잔의 예측대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뉴욕 연은 총재, “올해 늦게쯤” 금리 인하 가능성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