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최대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의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치 1000억 달러에 근접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날 뉴욕시간 오후 테더의 시가총액이 빠르게 증가해 약 9749억 달러를 기록했다.

유투데이는 테더가 다른 경쟁 스테이블코인보다 빠른 성장세로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할 수 있는 핵심 요인으로 1달러의 가치를 안정적으로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꼽았다.

암호화폐 시장의 심한 변동성 속에서 테더는 가격 변동성으로부터 안전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확고한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테더는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프로토콜에서 이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테더를 담보, 유동성 또는 디파이 플랫폼 전반의 다양한 수익 창출 활동에 활용하며 유통량과 시장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

자료: 코인마켓캡

다른 스테이블코인도 암호화폐 업계에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지만, 현재로서 테더의 지배력을 따라잡을 만한 코인은 없다.

가장 근접한 경쟁자인 USD 코인(USDC)은 시가총액 280억 달러로 7위에 한참 뒤처져 있어 스테이블코인 업계에서 테더의 독보적인 우위를 더 돋보이게 한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업계 전문가들은 테더의 시가총액 1000억 달러 돌파가 임박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의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테더의 리더십과 더 넓은 금융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X(트위터)에 게시한 글에서 테더의 시가총액 증가는 달러의 지배력 증가를 의미할 수 있으며, 금과 같은 전통 자산에 잠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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