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CBS ’60분’ 프로그램에서 국가 부채 위기를 먼 미래의 문제로 치부한 것과 달리, 경제학자 피터 시프는 최근 팟캐스트를 통해 우리가 이미 재앙의 직전에 서 있다고 경고했다.

금융 서비스회사 쉬프골드는 팟캐스트 내용을 요약해 공개했다. 쉬프는 “미국 부채위기는 이제 더 이상 장기적 문제가 아니라, 언제든 폭발할 수 있는 단기적 문제다. 지불해야 할 대가는 미래 세대가 아닌 바로 이 세대가 부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쉬프는 미국이 매년 1조 달러 이상의 부채 상환에 직면해 있음을 지적하며, 경제가 이미 위험 지대에 진입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가 지속 불가능한 길로 가고 있다는 걸 걱정해야 하는 게 아니라, 이미 지속 불가능한 목적지에 도달했다는 것을 걱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안심시키는 발언과 달리, 시프는 미래 세대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어두운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이것은 미래 세대의 문제가 될 것이다. 우리가 미래 세대에게 세금을 부과하고, 빌리는 것은 지속 불가능하며, 결국 문제가 될 것”이라며, 파월 의장이 현 상황이 안정적이라는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부채로 촉진된 지출과 인위적으로 낮은 이자율의 흔들리는 기반 위에 세워져 있음을 지적하며, 우리가 재정적 절벽의 가장자리에 서 있다고 경고했다. 시프는 “위기를 기다릴 수 없다.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시장이 위기를 초래하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이 없다. 우리가 조절할 수 있다면, 위기를 스스로 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쉬프는 파월 의장이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계산을 하고 있으며,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어려운 정치적 결정을 피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파월은 정치인이며, 모든 것이 잘되고 있다는 척하려 하고, 실제로 어려운 정치적 결정을 해야 하는 정치인들을 면책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파월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주장하는 것을 비판했다.

그는 경제적 책임과 경제적 환상 사이에서의 선택은 명확하지만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즉각적인 행동을 요구하는 명백한 신호를 무시하고 정치적 편의와 안일함을 선택하는 것은 현재의 경제 안정성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의 미래까지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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