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암호화폐가 랠리를 벌이는 진짜 이유는 청년 세대와 60대 이상 베이비부머 세대 간의 ‘복수극’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오미드 말레칸(Omid Malekan) 컬럼비아 비즈니스 스쿨 겸임 교수는 9일(현지 시간) 포춘 크립토에 ‘세대 간 복수(intergenerational revenge)’라는 기고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다음은 내용 요약.

암호화폐의 최근 붐은 여러 이유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 하나로 ‘세대 간 복수’라는 개념이다.

경제를 지배해온 선배 세대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경제 구조를 변형시키고, 부채를 쌓아 올린 결과, 후배 세대가 그 부담을 지게 됨을 의미한다. 후배 세대는 이 구조를 파괴함으로써 생존을 모색한다.

암호화폐는 이러한 현 상황에 대한 젊은 세대의 반응으로 볼 수 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암호화폐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경제적 불안정성과 부의 불균형 때문이다.

암호화폐는 고등교육, 주택 구입에 필요한 비용 상승 등에 대한 대응책으로 여겨진다. 보통의 방법으로는 학자금 융자를 갚거나 내집 마련을 할 수 없다.

또한, 암호화폐는 기존의 경제 시스템과는 달리 모든 이에게 열려 있는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기술적으로 능숙하고 변화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몇 가지 통계를 보자.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대표적인 인물들의 나이다.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 74세
JP모건 제이미 다이먼 67세
버크셔헤더웨이의 찰리 멍거 99세로 영면
폴 크루그먼 교수 70세

미국의 통화 및 재정 정책을 지휘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70세,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77세다. 미국 상원의원의 평균 연령은 65세다.

미국 주식의 대부분은 45세 이상의 사람들이 소유하고 있다. 35세 미만의 주식 보유율은 2%가 안 된다. 주택 구매자의 연령을 보면 중앙값이 50세다. 반면, 미국에서 암호화폐를 소유한 5000만 명 중 대다수는 40세 미만이다.

기억력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81세, 온갖 사법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은 트럼프는 77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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