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인공지능(AI) 딥페이크를 이용한 온라인 암호화폐 사기가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가 보도했다.

스페인 국립사이버보안연구소(INCIBE)의 기술자 루스 가르시아는 인공지능 가짜 동영상 딥페이크가 점점 더 정교해지면서 사람들이 쉽게 희생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게시물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식별하기 어려운 딥페이크 콘텐츠”라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언론 매체를 사칭하고 뉴스를 조작하는 행위가 암호화폐 호황기에 인기를 끌었다며, 특히 트위터는 딥페이크 암호화폐 사기가 확산될 수 있는 “완벽한 서식지”라고 지적했다.

스페인 시민단체의 범죄 사이버 정보 그룹 책임자 알베르토 레돈도는 암호화폐 사기 캠페인이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허위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러한 사기는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한 그룹이 소셜 미디어에서 암호화폐 투자 수익을 약속하며 피해자에 접근한다. 피해자가 암호화폐 구매를 위해 정보를 제공하면 다른 그룹이 이 민감한 데이터를 수집해 외부 플랫폼에 판매한다.

레돈도는 “피해자가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신고하면 이미 사기범들이 사라졌기 때문에 손실된 돈을 복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마이클 세일러 딥페이크 비트코인 사기 경보–유튜브 유포